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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찬송가 452장)

말씀 : 마가복음 5장


마가복음은 종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님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2장의 기록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오히려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낮추심은 결국 십자가의 죽음까지 이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종으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죽음이라는 가장 낮은 곳까지 내려가셔가면서 우리를 살리시려는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있는 장이라 할수 있습니다. 언뜻보면 전혀 공통점이 없어보이는 사건의 나열입니다. 귀신들린사람을 고치시고, 혈루증 걸린 여인을 고치시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려주시는 이야기, 병고침의 기적이라는 것외에 큰 공통점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자세히 보시면 이 세개의 사건은 종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역이 어떠한 결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지 그 답을 제시해주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개의 사건 모두가 다 극심한 어려움과 자아 상실, 극심한 애통의 순간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회복되는 내용에 있습니다. 세사건모두 완벽한 절망의 순간에 예수님을 만나고 그로인해 완전한 회복을 경험합니다.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의 사건은 예수님과 군대귀신사이의 이야기로 우리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말씀을 좀 주위깊게 보시면 이 사건은 더러운 귀신들린 이름 모를 그 사람에게 초점이 가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가 귀신때문에 어떤 삶을 삽니까? 3절을 보시면 무덤에서 삽니다. 쇠사슬과 고랑에 수도없이 메여 있었습니다. 밤낮으로 무덤사이에서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자기의 몸을 상처나게하며 살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대우도 받지 못하고 짐승처럼 괴물처럼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이에게 누가 가까이 하겠으며, 누가 거들떠 보겠으며, 누가 생각이나 해주겠습니까?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철저히 고립되고 철저히 격리된 삶을 살아갔을 뿐입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어떻게 됩니까? 15절을 보시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졌다고 말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난 이후 그는 예수님과 함께 떠나겠다고 간구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19절입니다.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뿔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집으로 돌아가라.. 가장 처음에 하신 말씀입니다. 무슨말입니까? 가정으로 돌아가 사랑받는 아들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원래 태어났을때의 그 모습처럼 사랑받는 아들, 사랑받는 사회구성원으로 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회복의 중심에 계신 예수님을 증거하라고 하십니다. 

12해 혈루증을 앓아온 여인은 어떻습니까? 이 여인도 역시 처참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26절을 보시면, 12년을 많은 의사에게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것도 다 허비하였다 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치료하기 힘든 병에 걸리면 다니는 병원마다 모든 것을 새롭게 검사하고 진료를 받습니다.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런데 1세기입니다. 마취없이 거대한 연장으로 병을 고치던 시대입니다. 말이 의술이지 종교적 주술에 더 가까운 것이 당대 의술입니다. 여인으로서 하혈이 멈추지 않는 병에 걸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매번 다른의사에게 환부를 보여주고 무언가 치료를 하는 그 모든 행위가 여인으로서 얼마나 큰 절망에 빠지게 하였겠습니까? 게다가 사회적으로는 부정한 여인일 뿐입니다. 내적으로 무너지고 외적으로도 처참한 환경에 놓였던 여인이 바로 이 여인입니다. 그녀가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것 뿐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만났을때 무엇을 경험합니까? 34절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건강할것이다 입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뿐인데, 완전한 회복을 경험합니다. 180도 달라진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회당장 야이로의 딸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딸의 죽음으로 회당장의 집에는 절망이 찾아옵니다. 38절을 보시면 딸이 죽자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사랑하는 자녀의 죽음, 아마 이것은 사람이 경험할 가장 극심한 절망일 것입니다. 가슴이 송두리째 찟어지는 아픔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런 절망에 빠진 이들이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납ㄴ까? 41절과 42절을 보시면 달리다굼 이라고 말하실때 죽었던 소녀가 일어나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절망이 소망으로 희망으로 바뀌는 역전을 경험합니다.

오늘 말씀의 사건은 이와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완전한 절망, 회복불가능한 감정의 상태, 그 누구에게서도 소망을 찾아낼수 없는 인생 밑바닥의 상태, 그런곳에 예수님이 찾아가시고 만나주시고 이야기해주심으로 인생역전을 경험하는 이야기 입니다. 

희망의 신학자로 알려진 독일의 위르겐 몰트만 박사는 "오늘날 인류를 비참한 상태로 몰아넣는 것은 그들이 절망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독교의 이해에 있어서 절망은 가장 나쁜 죄다."라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감정적이든, 육체적이든 환경적이든 절망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동시에 그러한 절망의 자리까지 찾아와 주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며, 그러한 예수님의 인도를 지금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때문에 절망의 삶속에서도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소망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때 우리는 오늘 사건의 주인공들처럼 완전한 회복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단테의 신곡을 보면 지옥입구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오는 모든 자들은 소망을 포기하라!”

절망이 지배하는 곳 그곳은 지옥입니다. 소망이 넘쳐나는 곳 그곳은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천국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면 천국의 삶을 살아갈수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소망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혹시 우리의 지금이, 거라사의 광인이나 여러해 혈루병걸린 여인이나, 딸아이를 잃은 야이로와 같은 극심한 절망, 감정적 무너짐, 외로움을 겪고 계십니까? 우리를 찾아오셔서 심령의 문을 두드리는 예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분의 손을 붙듦으로 삶을 역전시키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온전한 회복을 통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또한 예수님의 하나님되심을 온천하에 증거한 이들처럼 우리도 회복과 증인의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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