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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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장 설교

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단락구분

1-4절 나사로가 병이 들다

5-10절 유대로 가시려는 그리스도

11-16절 나사로가 이미 죽었음을 밝히심

17-27절 그리스도와 마르다의 대화

28-34절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대화

35-37절 죽은 나사로와 관계된 유대인들의 반응

38-44절 나사로를 살리시다

45-46절 표적의 결과

47-53절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모의하는 종교 지도자들

54-57절 은거하시는 그리스도

 

본 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표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표적은 요한복음의 정점을 이루는 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적은 그리스도께 죽음을 이기실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건의 당사자인 나사로와 그의 누이들은 그렇다면 예수님과 어떤 관계였을까요? 그들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와 두터운 관계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자들입니다(5). 예수님은 그들의 집에 종종 초대되어 대접을 받으셨으며 특별히 예수님께 대한 마리아의 섬김은 극진하였는데 향유를 가지고 와서 그리스도의 머리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그 발을 씻어 줄 정도였습니다. 나사로는 그들의 남자 형제로 누가복음에 나오는 거지 나사로와 동명이인입니다.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그 이름의 뜻과 같이 죽음으로부터 소생함을 얻은 자로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병에 들었음을 그의 누이와 동생을 통해(3) 알고 계셨고 그로 인해 이틀을 더 그들의 집에 머무셨습니다(6) 그리고 유대인들로부터의 위협을 피하기 위하여 낮에 다니지 말것을 제자들로부터 권유 받으셨지만 낮이 12시간이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자신의 죽음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음을 말씀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나사로가 잠에 들것임을 암시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이란 잠시 동안 잠자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막연하게 죽음에 대해서 끔찍하고 치명적으로만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하는 죽음은 잠시 잠드는 것과 같음을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사로가 죽었음을 죽었다고 표현하지 않고 잠잔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였던 사도 바울도 운명을 달리한 신자들을 자는 자들 특별히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 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 곧 주 안에서 잠자는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후에 예수님의 강림때에 살아 있는 자들도 함께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저희 할머님과 할아버지께서도 생을 마감하실 때에 잠을 주무시듯이 평안하게 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제 경험 상으로는 결코 잠드신 분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표정을 보면 압니다. 예전에 노인사역을 감당할 때에 90세에 가까운 한 어르신의 세례를 집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어르신은 코에 호스를 꽂아 영양분을 공급받고 계셨습니다. 아무런 말씀도 못하셨지만 귀로는 복음을 다 듣고 계셨고 영접기도도 하였었고 예수 믿은 이후에 세례를 꼭 받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호스피스 대원 분들과 함께 감동의 세례식을 거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90세 어르신 분을 포함하여 세분이 세례를 받으셨고 모두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날 이후 2주 후에 다시 어르신들을 방문하였을 때에 요양사 분으로부터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세례 받으신 두 분이 소천하셨다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두분 모두 끔직한 육체적 고통이 있으셨던 분들이었는데 마치 잠을 주무시듯 평안하게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처럼 믿는 자들의 마지막 죽음의 모습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살아계심과 천국이 실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됩니다.

 

나사로의 죽음과 다시 살아남의 모습을 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살아난 나사로의 모습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두가지로 나타납니다. 45 46절을 보시면 하나는 그리스도의 표적에 근거하여 그를 믿는 무리들이 새로 일어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바리새인들에게 알려 주려고 한 자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상반된 결과를 가져온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교훈이나 표적을 행하실 때마다 유대인들은 항상 믿고 따르는 것과 배척하고 박해하는 두 가지의 반을을 보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속한 빛의 아들과 사단에 속한 어두움의 자식이 세상에 공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또한 눈여겨 볼 점은 바로 나사로의 죽음을 미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의 죽음과 부활함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셨던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때를 또한 아셨습니다. 죽음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았을 때에 제자들에게 예고하셨고 그 죽음을 준비하셨습니다. 사도바울도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자신의 사역의 순간동안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로마로 가서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될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고 그것을 미리 사랑하는 아들과 같은 후임 디모데에게 편지로 알렸습니다. 바울이 죽기직전에 남긴 아름다운 유서와도 같은 디모데후서는 4 6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딤후4:6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베드로도 자신의 마지막이 어떠할 것인지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21 18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베드로는 팔을 벌리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고 그는 실제로 십자가에 거꾸러뜨림을 당하며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비참했지만 영광스러운 죽음이었습니다.

 

믿는 자들의 우리들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때론 비참할 수 있고 슬퍼보이기도 하고 미련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믿는 자들만의 특권인 부활의 영광을 반드시 맛보게 될 것임을 우리의 매일의 삶 속에서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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