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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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 : 300장

 말씀 : 사도행전 11장 1-30절


우 리는 어제 사도행전 10장의 말씀을 통해 말씀과 성령의 사역이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 임하였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사건은 사도행전의 역사 속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먼저는 사도 베드로 안에 드러나지 않고 있었던 유대적 세계관이 무너진 것이요. 다음으로는 하나님의 복음이 예수님께서 사도행전 1:8절에  말씀하신대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루어진 전초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1. 베드로를 향한 힐난과 변명

 

 오늘 11장은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베드로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전, 베드로가 이방인의 가정에게 말씀을 전하고,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였다는 소식이 예루살렘에 이미 당도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대 할례자들은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아니 그들의 마음은 화가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모세의 율법을 받은 민족, 즉 자신들만이 구원받은 백성이라는 사고방식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베드로를 향하여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마음에 어떤 일이 있어났느냐? 하나님이 어떠한 일을 행하셨느냐?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전하였느냐?라는 사역과 관련된 질문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이방인들과 식사를 나눴다는 명목으로 베드로를 비난하고 경책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관심은 복음의 전파가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 자신들의 전통과 관습을 깨뜨렸느냐!였습니다.

  이미 그들과 동일한 사고방식으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통해 부인하였던 베드로는 차분히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욥바시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환상을 본 것과 그 환상의 내용, 그리고 가이사랴에서 온 사람들을 따라 고넬료의 집으로 간 일, 그리고 무엇보다 그곳에서 말씀을 선포하자 성령이 임하신, 즉 하나님께서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사역을 함께 나눕니다.    바로 이 시간을 지나며 베드로는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제 베드로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을 때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복음을 만났지만 여전히 자신의 사고에 갇혀 있던 베드로와 율례와 관습의 늪에 빠져 빠져있던 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을 깨뜨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2. 그 때에...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 베드로와 할례자들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는 그 때에 여전히 일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스데반의 일로 인해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환난 가운데 거하고 있는 제자들의 고난 가운데 하나님은 그 고통과 아픔의 시간을 도구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이 더 넓은 곳으로 편만하게 펼쳐지는 역사를 준행하고 계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이 저 멀리 안디옥에까지도 전파된 것입니다. 그들은 어디를 가나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였습니다. 비록 제자들의 삶에 피부로 다가오는 핍박은 더욱 거세졌고, 그들은 추위와 눈치를 먹으며 지내야 했지만, 주의 손이 모든 제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비록 제자들의 삶은 힘들었지만, 그 안에 역사하는 하나님의 손길은 더욱 강력하게 그들을 붙잡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며, 복음의 능력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바나바와 사울이 함께 만나게 하심으로 안디옥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더욱 온전히 선포되고 가르침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말미암아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는 놀라운 일이 펼쳐진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성도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사고에 갇혀 하나님의 복음의 파수꾼이 아니라 복음의 장애물이 된 그 때에도 우리를 다시 깨우치시고 새롭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복음의 일꾼으로 다시 세워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고난과 역경에 처해 있는 그 때에도 주의 손으로 우리를 도우사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을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역설이며, 복음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바로 이 길입니다. 나도 모르게 형성된 나의 사고와 습관이 하나님의 복음을 방해하는 요소가 아닌지를 점검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의 삶에 고통과 아픔이 다가올 때, 여전히 주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 믿음으로 가지고 나아갈 때, 바울의 고백과 같이 내가 연약한 그 때에 곧 강함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강력히 우리에게 역사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림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 성령과 교통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나눔과 섬김의 교회의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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