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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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91장

제목: 동과 서 그리고 남과 북



애굽으로 내려갔던 아브람이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돼죠. 1220. 바로의 입장에서 제발 애굽 땅을 떠나달라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브람의 하나님에 대하여 겁이 난 것이죠. 결국은 바로를 그렇게 만드신 하나님의 손길이 아브람을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이 사건은 구속사적 관점에서, 후에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게 되는 예표이기도 합니다.

 

, 이전 12장과 오늘 본문을 해석할 때, 단순히 아브라함의 가정사 문제로 바라볼 것이 아닌 창세기 315절의 약속을 근거로 바라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여하튼, 애굽의 사건을 겪은 아브람에게 점차적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은 명확해요. 자신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붙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자신을 보호해야만 했던 시대에~ 당연히 재산과 식구가 많을수록 안전했겠죠. 이에 아브람 입장에서는 조카 롯과 함께 거하는 것이 제일 안전한 선택이었어요. 그럼에도 아브람은 롯에게 갈라설 것을 제안하죠.

 

이전과는 분명 다른 선택입니다. 애굽에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었을까..?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염두해야 할 사실은, 315절입니다.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과의 구조에요.

 

가나안 땅에 아무리 다른 족속들이 살고 있었다고 할지라도 아브람과 롯이 함께 살 수 없을 만큼 좁은 땅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헤브론이 위치한 네게브 지역은 오늘날도 베드윈 유목민들이 22만명이나 살고 있는 목축의 요지에요.

 

어떤 이유에서든, 하나님께서 롯과 아브람이 함께 거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셨다고 보는 것이 더 큰 개념에서의 헤어짐입니다. , 9절에서 니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니가 우하면 내가 좌하겠다는 것의 아브람의 선택과 믿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주시기 위한 이 모든 과정이라는 큰 그림을 먼저 갖는 것이 중요하겠죠.

 

지금까지의 과정을 문법을 한 예로 그려보겠습니다. 히브리어의 중요한 문법 중에 와우계속법이 있는데~ 이전 문장과 시간이나 논리의 연속성을 표현할 때 쓰여요. 반면 와우계속법을 쓰지 않고 접속사 바브를 동사 앞에 쓰면 이전 문단과는 분리에요. , 새로운 문단이 시작되는 거에요.

 

이 문법을 규칙으로 13장을 묵상해보면은, 바로가 사라를 데려가라 명령한 뒤에~ 아브라함이 바로 애굽에서 나와 네게브! 남방이죠. 남방을 지나 물 흐르듯이 벧엘과 아이 사이에 이르릅니다.

그리고 시간의 간격이 있어요. 벧엘과 아이 사이의 그 넓은 땅의 목초지가 고갈 될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이죠. 반면 목자들끼리의 싸움에는 아브람이 즉시 반응합니다. 한마디로, 롯과의 분리는 시간적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그렇게 14절은, 또 바브를 써버렸으니 시간적 간격이 있습니다. 14절은, 롯과 헤어진 직후의 사건이 아니라는 거에요. 정황상, 목초지가 고갈된 후 싸우고 바로 롯이 떠났으니 아브람도 풀을 찾아 떠났었겠죠.

 

그렇게 헤브론 근방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말씀하시고 큰 땅을 약속하더라~

 

그렇다면 왜 헤브론(근방)’에서 약속을 하셨을까? 이후 아브람의 경로를 보면 그랄과 브엘세바로 이주하지만 아내 사라의 죽음을 앞두고 다시 헤브론으로 돌아와요. 아브라함 자신도 헤브론 막벨라 밭 굴에 장사되면서 헤브론은 이스라엘에게 있어 돌아가야 할 약속의 땅으로 인식하게 된 근거가 됩니다.

 

야곱의 일생 노정에서도 헤브론은 중요한 곳이었어요. 다윗이 한참 사울을 피해 도망다닐 때에도 헤브론은 다윗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후에 다윗 왕의 초대 수도가 되죠.

 

이처럼, 아브람의 이야기는 아브람이라는 한 개인의 역사에 초점이 있질 않습니다. 그의 후손과 그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 나라의 구체적인 선언과 약속의 땅에 관한 문제인 것이죠.

 

앞으로 계속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성도인 저와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 결코 우연이 없음을 알고, 무엇을 선택하든지 준비하시든지 그 길 가운데 하나님의 약속만이 드러나기를 기대하고 바라시는 복된 자유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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