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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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찬송가 407장)

말씀 : 사사기 7:1~25


오늘 읽은 말씀은 사사기에서 삼손의 이야기 만큼이나 아주 유명한 말씀입니다.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가 미디안을 물리치는 통쾌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2006년에 개봉되었던 300이라는 영화가 스쳐지나갑니다. 하지만 역시 그영화에서도 용맹하게 싸우기는 하지만 300명의 군인은 몰살됩니다. 이당시 전쟁이라는 것이 결국 군인의 수가 얼마인가가 아주 중요한 변수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전쟁에서 가장중요한 수인 군인의 수를 줄여버리십니다. 그렇게해서 남은 300명을 데리고 이 미디안과 전쟁을 하게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본문을 읽으면서 저 선택된 300명은 누구인가?에 마음이 쏠리게 됩니다. 이미 기드온에 대해서는 6장을 통해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300명은 3절을 보시면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들이며, 5절과 6절을 보시면 물을 먹을때 손으로 물을 받아 입에 대고 햝은 이들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들은 전쟁에 두려워한 것을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으로 해석하고 그래서 하나님이 믿음없는 이를 제하시고 믿음이 있는 이들을 선택하신것으로 봅니다. 물을 손으로 받아 먹은 것은 전쟁을 앞두고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로, 준비된 군인으로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석하면 300명은 해석이 되는데 정작 기드온이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10절을 보시면 전쟁을 앞둔 기드온, 즉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서 이제 출전을 앞둔 기드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너 두렵니 라고 물어보시고, 두려우면 부하와 진영으로 내려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대한 반응이 11절인데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인영으로 내려가리라 하시니 기드온이 이에 그의 부하 부라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로 내려간즉”

기드온이 부하아와 함께 진영으로 내려갑니다. 무슨말입니까? 기드온이 두려웠다는 겁니다. 만일에 하나님이 300명을 선택하신 모습을 기준으로 우리가 해석한다면 기드온도 탈락이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300명의 군인을 하나님이 선택하실때 하신 방법을 어떤 기준으로 해석하고 그 기준에 맡게 나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해석하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300명의 군사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4절의 말씀을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화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기드온에게 남겨진 300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간 기드온의 순종의 결과입니다.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보아야 합니다. 이 300명을 은혜로 보면 뒤의 이야기는 아주 쉽게 풀어집니다. 이들이 전쟁을 하고 있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쟁을 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22절의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삼백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삼백명이 한것은 치고박는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라는 승리의 외침뿐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미디안 군대를 파하시는 분은 방금 읽은 말씀처럼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이 미디안 진영에서 군사들을 혼돈에 빠뜨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도록 만들어 버리신 것입니다.

그러니 이 300명의 용사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순종의 결과, 즉 은혜로 본다면, 이 은혜를 가지고 나아간 자리에 하나님의 승리의 은혜를 더해주신다고 오늘 본문을 해석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석할때 우리는 기드온이나 300명의 군인이 주는 극적인 상황이 아니라, 이 일들을 있게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고, 이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그 뜻을 따라가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2절에 기드온을 따르는 군사들이 많아 스스로 자랑할까 염려하셨던 것입니다. 이 일들을 통해 하나님을 다시금 주인삼아, 하나님의 다스림을 기뻐하는 백성이 되기를 하나님은 기대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 일들을 행하시던 그 하나님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일 묵상할 8장 22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은 기드온에게 나아와 왕이 되어달라고 말합니다. 또한 35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에 은혜를 베푼이가 기드온이라고도 표현합니다.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를 이스라엘은 의도적으로 기드온으로 채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은 지금 이곳에 계신 분이 아니라, 언제고 극적인 순간에 나를 구원해 준다고 여긴 가나안의 신처럼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벽을 열어 기도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지금 이시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기를 바랍니다. 기드온이라는 인물이나, 300명이라는 군사의 수가 우리의 관심을 흔듭니다. 분명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고 누리는 은혜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리키는 바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지금 이곳에서 지금 나의 삶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단이지, 그것 자체가 능력이되고 그것 자체가 거룩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새벽 이 사실을 기억하심으로, 오늘 나의 삶속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경험되는 은혜를 통해서 그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하나님을 주인삼아 능력과 소망의 삶을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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