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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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의 결론
(열왕기하 10장)
찬송가 :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내용관찰 _ 예후의 아합가 진멸
열왕기하 10장은 9장에 이어서 예후가 오므리왕조, 즉 아합일가를 완전히 진멸하는 내용이다. 먼저 1~11절에는 사마리아에 있는 아합의 아들들 70명을 진멸하는데, 그 방법이 인상적이다. 예후는 자기 손에 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이스르엘의 방백들을 통해서 그들을 진멸한다. 사실 이 방법은 아합이 나봇을 죽일 때 썼던 방법이다. 아합은 자기 손에 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이세벨의 간계를 묵인함으로 나봇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아합의 아들들도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리고 예후는 유다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41명을 우연히 양털 깍는 집에서 만나고 즉각 처단한다. 이유는 남유다 5대왕이였던 여호람과 아합,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와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 남유다 6대왕인 아하시야였기 때문에, 아하시야의 형제들도 북이스라엘 아합가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후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자들을 한날 한시에 신전에 다 모아서 80명의 호위병들을 명령해 그들을 모두 진멸하게 한다. 

하나님의 평가
이러한 많은 과업을 남긴 예후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가 어땠을까요? 30~31절에 기록되어 있다. 30절에는 긍정적인 평가로써 ‘하나님 보실 때 정직하게 행하고, 아합의 가문에 행한 심판’을 칭찬한다. 그러나 31절에 지적하기를 예후가 여전히 여로보암이 행한 죄를 행했다고 한다. 여로보암의 죄는 무엇인가? 북이스라엘의 단과 벧엘에 각각 금송아지를 세우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도록 한 것이다. 

어디서 부터 문제? 
왜 예후는 다 좋았는데, 마지막 남은 그 과업, 여로보암이 행한 그 죄악을 정리하지 못했을까? 
이유는 북이스라엘의 초대왕 여로보암이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웠던 이유를 생각하면 금방 알 수 있다.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드리러 남유다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제사를 드리도록 한 것이다. 분명히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목적으로 단과 벧엘에 제단을 만들었다. 하지만 사실 진짜 목적은 자신의 왕권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였다. 
예후도 똑같은 이유로 여로보암이 만든 그 단을 제거하지 못했다. 그 단서를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가 하면은 16절이다.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나고 하는 말인데, 여호나답은 당시에 탁월한 영적 리더십이였다. 그런 여호나답에게 예후가 하는 말 속에 예후의 속내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왕하10:16)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는 말에 예후는 무엇을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일까? ‘여호와를 위한’은 부사로써, 목적어 ‘나의 열심’을 보조하는 말로써 등장한다. 예후는 영적 리더였던 여호나답에게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고 하며 ‘자기의 열심’을 강조하며 여호나답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에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여호와를 보라’고 말했을 것이다. 

예후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오므리왕조, 아합가문을 완전히 진멸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이 올라왔던 것이다. 결국 자신의 왕권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로보암의 제단을 제거하지 못하고 하나님으로 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면하지 못한 것이다.

결단과 적용
그렇다면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을 위한 많은 선한 일을 행할 때에 예후가 그랬던 것 처럼, 우리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그리고 사람들이 몰라주고 인정해주지 않으면 왠지 섭섭하고 서운하고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고 말씀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죽는 것’을 말한다. 내가 죽어야 내 안에 주님이 살고, 내가 인정 받고자 하는 욕망이 죽어야 내 안에 주님이 영광 받으신다. 그리고 스스로 죽음의 길을 선택하는 자를 하나님은 결코 그 자리에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반드시 그를 들어 높은 자리에 세우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나 부활의 높은 영광의 자리에 앉으셨던 것 처럼 말이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삶도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믿음으로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고 내가 죽어도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복된 하루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기도제목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나의 열심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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