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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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 날(찬송가 285장)

말씀 : 사도행전 5:1~42


오늘 읽은 말씀은 좀처럼 쉽게 이해가 안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팔아 공동체를 섬기려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고, 표적과 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사도들이 곧이어 감옥에 갇히게 되는 사건이 바로 그것입니다.

특별히 1절에서 11절까지 등장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는 해석하기가 조금 껄끄럽습니다. 말씀그대로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안드렸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결과를 받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것이 목숨을 빼앗길정도의 심각한 죄인가? 이렇게 보면 분명 오늘 말씀이해하기가 힘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사도들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이 말은 성령님이 직접 동행하신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옥에 갇힙니다. 성령님에 의해 풀려나지마 다시 잡혀서 이제는 채찍질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 역시 이해하기 힘듭니다. 왜 성령하나님이 동행하시는데 형통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이냐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말씀은 좀 거시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결과중심으로 오늘 말씀을 보면 오해할 여지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아주 오래전 예화를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릴때 부흥회에서 들었던 이야기니 아주 오래된 이야기는 분명한데요, 분명 생각할 것이 있는 이야기라 말씀드립니다. 

부흥회때 목사님이 오셔서 십일조에 대한 말씀을 하시던 중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본인의 교회 장로님중에 기도 많이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어느날 기도하던 중에, 주님이 그 장로님에게 이런 마음을 주셨다고 합니다. 너 그렇게 많이 버는데, 그것 다 어디다 쓰니? 내가 그렇게 많은 물질을 주었는데 넌 고작 나에게 10분의 일만 주고 모든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하니? 장로님은 이 마음이 들자 고민하게 되었고, 믿음의 결단으로 그 다음부터 십의 2조 즉 소득의 10분의 2를 바치겠다고 서원하고 실천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후로 더 많은 소득을 가지게 되어 더 풍성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흥강사 목사님은 이 이야기가 감동이되어서 다른 교회 부흥회때 이 장로님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한 장로님이, “2배의 십일조를 했더니 더 소득이 많아졌다고? 그럼 난 3배를 해야겠다. 그럼 훨씬 더 많은 소득이 생기겠지?” 이런 마음이 생겨서 그날부터 십의 3조를 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얼마못가 생활비가 쪼들려서 힘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예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아시겠지요? 본질에 충실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삶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나타나는 삶의 모습을 카피만 하는 삶이 있습니다. 전자는 본질이 탄탄하기에 계속되는 변화와 능력을 경험하지만, 후자의 삶은 누군가를 모방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의미없는 삶, 힘든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이것을 지적해주는 말씀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는 바로 앞장 바나바의 이야기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바나바는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밭을 팔아 공동체를 위해 기쁨으로 헌납합니다. 반면에 아나니아와 그의 아내 삽비라는 공동체를 위해 팔아야 하는 것을 믿음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재물에 더 마음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그로 말미암는 풍성함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드리려고 하는 그 재물이 아까왔던 것입니다. 이들의 죽음은 곧 이러한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으로 시작하지 않는 신앙은 그 자체가 죽어있는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돈을 숨긴 것이 큰 죄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신앙의 시작이 아닌것은 곧 죽은 신앙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사도들의 표적과 옥에 갇힘도 같은 맥락을 보여줍니다. 12절을 보시면 사도들의 손을 통해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성령님은 사도들에게 표적과 기사를 행할 능력을 주셨을까요? 그것은 그 방법이 예수님을 전할 최적의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문자나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문맹율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진리를 아는 것보다는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가치인 시대입니다. 그런이들에게 초자연적인 기적과 표적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고, 진리이신 예수님을 전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표적 자체에 빠지게 됩니다. 15절을 보시면 왜 성령님께서 사도들을 잠시 옥에 가두시는지 그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사람들은 표적과 기사를 통해 예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기적을 행하는 사도들만 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본질이 아닌 결과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백성들의 바람은 사도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마치 아이돌들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것처럼 사도들 역시 백성들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 본질이신 예수님에 대한 생각이 희미해져 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은 이들을 잠시 감옥으로 보내십니다. 그리고 이들을 만나주시며 본질의 명령을 그들에게 해줍니다. 20절 말씀입니다.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무엇을 말하라고요? 생명의 말씀, 즉 예수님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표적과 기사는 이 예수님을 알리기 위해 주어진 도구입니다. 그러니 그 도구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그 도구가 가리키는 예수님께 집중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도들은 이러한 사건을 보며 성령하나님이 말하시는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본질을 회복하고 그 본질위에 서는 것이 능력이요 소망임을 알게 됩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우리의 본질임을 알게 될때 어떤 삶을 살게되는지 42절에서 이렇게 말해줍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언제나 어디서나 예수님을 묵상하고 예수님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본질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본질을 놓치면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삶의 근거는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은 누구를 드러내기 위해서 행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거울 삼아, 나를 드러내거나 나를 위한 신앙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삶의 모습이 우리의 믿음의 표현이요,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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